주택연금 수령액 미리 알아보기
노후 대비 주택연금 수령액 미리 계산해보자
우리나라가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향후 "노후 빈곤", "노후 파산" 등이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물론 공무원처럼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 받는 직업군이라면 그나마 걱정이 덜하겠지만 대개는 노후에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나 걱정이 많을 겁니다.
특히 평생 돈 모아서 구입한 집 한 채가 재산의 전부인 분들도 많은 탓에, 이 분들이 은퇴 후 생계 자금 마련을 위해 집을 대거 처분하면서 발생할 주택시장 혼란도 만만찮을 텐데요.
그래서 정부가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노후 안정 대책 중 하나가 바로 주택연금 제도입니다. 일종의 역모기지론으로서 부부 중 한 명이 만 60세 이상인 가구의 주택 소유자가 주택을 담보로 매달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 받는 제도입니다. 자신의 집에 평생 거주하면서 생활비를 받을 수 있으니 노후 생활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죠.
그래서 저도 집 외에 현금 자산이 별로 없는 주위 어르신들을 만나면 이 제도를 소개하면서 가입을 권유하기도 하는데요.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도 참 많으시더라구요. ㅎ 그래서 오늘은 어르신들이 본인의 집을 담보로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 수령액 계산 예시와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볼까 해요.
그 전에 지난 2016년 4월에 기존 제도를 강화한 '내집연금 3종세트'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볼까 하는데요. 크게 아래와 같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.
'주택담보대출 상환용' 상품은 기존 대출금을 갚을 수 있도록 연금 지급 한도의 70%까지 한 번에 인출할 수 있는 상품인데요. 인출 한도는 가입자가 60세이고 주택가격이 5억원인 경우 최대 1억 4300만원이며, 이 돈으로 대출을 갚았을 경우 월 34만원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.
'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' 상품은 만 40세 이상 무주택 혹은 1주택 소유자가 만 60세 이후 주택연금에 가입할 것을 예약하면 우대금리를 적립한 뒤 연금 전환 시 장려금으로 돌려주는 상품입니다.
마지막으로 '우대형 주택염금' 상품은 시가 1억5천만원 이하 저가 주택 소유자에게 기존 상품 대비 8~15% 가령 월 수령액을 더 얹어주는 상품입니다. 가령 70세에 1억 3천만원 짜리 주택으로 일반형에 가입 시 매월 42만원을 받지만 우대형 상품으로 가입하면 매월 46만원을 받을 수 있으니 훨씬 유리하죠.
▶ 월 지급금 예시
그러면 지금부터는 가입한 상품과 연령, 주택가격에 따라 매월 얼마 정도를 받을 수 있는지 예시를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.
① 종신지급 방식(정액형 기준)
② 확정기간 방식(2016.2.1 기준)
③ 대출상환 방식(일반주택, 정액형, 2016.4.25 기준)
④ 우대 방식(일반주택, 정액형, 2016.4.25 기준)
※ 참고로 주택가격은 ‘한국감정원 인터넷시세’, ‘KB국민은행 인터넷시세’, ‘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주택공시가격’, ‘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감정평가기관의 최근 6개월 이내 감정평가가격’을 순차 적용하며, 한국감정원 시세는 중간값, KB시세는 일반평균값을 기준으로 담보주택가격이 결정됩니다(최저층은 하한가를 적용).
▶ 주택연금 수령액 계산기
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위 각각의 방식에 따른 구체적인 월지급금 계산이 가능한데요. 먼저 아래처럼 검색하셔서 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보세요.
첫페이지 왼쪽에 보시면 이렇게 네모난 박스로 된 큰 메뉴가 보이실 겁니다. 거기서 아래처럼 메뉴를 선택해서 들어가세요.
새로운 페이지에서 좌측 메뉴 항목 중 "예상연금조회"라는 것이 보이시죠? 거기를 클릭하세요.
그러면 이렇게 조회(계산기) 페이지가 나옵니다. 각 항목별로 빈칸을 모두 채우세요. 특히 여러 지급방식을 조회 해보시고 자신의 상황에 잘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겠죠. 각 항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해당 페이지 하단에 자세히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어렵지 않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.
모든 항목을 채우신 다음 "조회하기"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처럼 결과가 나옵니다. 인출한도를 설정해서 그런지 3억원짜리 집이라도 생각보다 월지급금이 많지는 않네요.^^
안정된 노후 대비라는 장점과 최근 주택 가격 상승 영향때문인지 올해 상반기에 이 상품에 새로 가입한 분들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73.45%로 급증하였다고 하는데요. 고령화 사회를 지나 (초)고령 사회로 진행할수록 이 상품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. 그럼 늘 건강하시길 빌면서 이만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