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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제대로 써보지도 못 한 유심

진실맨 2015. 12. 29. 16:56

6개월 전 쯤에 어디 이벤트에 당첨돼서 선불유심을 하나 받았다. 그냥 아무 휴대폰에 꽂으면 쓸 수 있는 30000원이 충전된 유심이었다. 사용 기한은 6개월이고, 필요하면 그 이후에는 충전해서 쓰면 된다고 했다.

 

근데 내가 사업가도 아니고 폰을 두 개나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어서 그냥 집에 짱 박아두고 어제 확인해보니 사용기한이 거의 다 된 게 아닌가? 물론 3만원이 충전돼 있다고 해도 통화나 문자 외에는 그리 쓸만 한 곳이 없었다. 더구나 나는 무제한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어서 더더욱 쓸 일이 없었다. 가끔 1588, 050 등으로 시작하는 번호에 전화를 걸 때나 쓸 만한데 그럴 때는 막상 귀찮아서 또 잘 쓰게 된다.(폰을 켜야 하니까)

 

내일이면 충전된 3만 원 정도가 훌쩍 날아가는구나~ 2015년도 이렇게 마무리 되는 거고.... 내년은 병.신.년이라는데 참 바보 같은 짓을 하는 정치인, 정부 관료들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.